지난주였나요 일요일마다 슈퍼맨이돌아왔다를 즐겨보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삼둥이가 동물원에 간 장면이 나오더군요.
처음보는 동물들로 가득한 동물원에서 눈을 굴리며 신기해하던 삼둥이가
생후 한달된 아기치타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봤네요.
치타라고 하면 달리기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 외에는 사실 아는 바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팅을 위해 치타에 대해 알아볼 수록 의외의 면이 참 많구나.
싶기도 하고. 새로 알게된 점들이 많아서 공유를 해보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입니다.
치타는 최대 시속 113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시속 113km라니..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쌩쌩달릴때 속력과 비슷한 수준이네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선에서 우사인볼트가 9초79의 기록을 냈는데요,
우사인볼트도 어마어마한 속도인데 치타 앞에서는 비교가 무의미해지는군요.
게다가 한걸음에 7~8m 까지도 뛴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몸길이는 1.5m 정도 꼬리길이는 60~80cm 가량, 몸무게는 20~60kg 정도입니다.
꼬리가 길기 때문에 방향전환이 쉬워서 빠르게 달리면서도 금방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 발의 접지력이 뛰어난 점도 빠른 달리기에 도움이 된답니다.
치타는 단독 생활을 하거나 암수 한 쌍 등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작은 영양류 등을 주로 먹는데 아침이나 낮에 다른 포식자를 피해 사냥하구요.
참 의외인 점이 치타가 비교적 온순해서 길들이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아시아에서 예전부터 치타를 길들여서 사냥에도 이용했다고 하네요.
맹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온순한 편이고 길들이는 것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참 신기하네요.
치타의 얼굴을 가만히 보면 눈머리부터 입 근처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는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눈물선이라고 하는데요, 눈물선 덕에 사냥시 눈부심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야구선수들이 눈 근처에 검은색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같은 원리인 듯 합니다.
표범과 치타를 구분하는게 어렵진 않으셨나요? 전 항상 헷갈리더라고요 ㅎㅎ
치타보다 표범의 크기가 크고, 치타에 비해서 표범은 사나워서 길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또 치타의 무늬는 반점이고, 표범은 속이 비어있는 동그라미와 같은 무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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