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생일로 알아보는 탄생석 의미_1편(1~5월)

 

얼마전 필자와 정말 친한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서로 반지를 교환하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ㅠㅠ

결혼반지라고 하면 보통은 다이아몬드를 제일 많이 떠올리죠

왜 하필 다이아몬드 일까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인의 결혼식 당인에 다른 친구는 루비 목걸이를 하고 왔습니다.
7월 생일이여서 루비를 선택했다 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의미가 담긴 보석을 고르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탄생석'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월 : 가넷
2월 : 자수정
3월 : 산호(아쿠아마린)
4월 : 다이아몬드
5월 : 에메랄드
6월 : 진주
7월 : 루비
8월 : 페리도트
9월 : 사파이어
10월 : 오팔
11월 : 토파즈
12월 : 터키석

본격적으로 보석 업계에서 유행이 만들어진 것은 18세기 입니다. 

양에서 시작된거라 초반에는 서양인들 취향에 맞게 보석이 결정되었는데요, 

후에 동양인들이 좋아하는 산호, 진주 등이 추가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월 가넷(Garnet)석류석 : 진실, 우정

우리가 가넷이라고 하면 붉은색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넷은 붉은색을 비롯하여 

노란색, 주황색, 밤색, 연두색, 자주색, 검은색  등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을 지닌 돌입니다.

서양에서는 붉은색 가넷은 해열제로, 노란색 가넷은 황달병에 특효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가넷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위험을 물리쳐 준다고 믿기때문에 여행길에 몸에 지니고 떠나는 경우가 많으며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가넷이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한다고 생각해 

몸에 지니거나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가넷이란 라틴어 그라나터스에서 유래된 말로써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한 것 입니다. 

원석의 형태와 빚깔이 작고 붉어 마치 석류알과 같으며 가넷 자체가 우정과 충성, 불변, 진실 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연대감 혹은 소속감을 갖기 위한 사람들이 커플링 혹은 우정링으로도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왕권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왕관제작에도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2월 자수정(Amethyst) : 평화, 성실

무색에 가까운 옅은 보라색에서부터 짙은 자주색에 이르는 반귀석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보석 입니다. 

이 보석은 표면 광택이 대단하지 않아도 색의 폭이 매우 광범위합니다. 

대한민국 울산에서 생산되는 언양 자수정은 세계 규모에서 최상급이며 붉은색이 많아 진하다 못해 검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자수정은 18세기 이전 귀족이나 부자를 상징하는 돌로 매우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애초에 자색 자체가 구하기 어려워 귀족들 혹은 왕족들만이 자색의 옷과 보석을 갖고 있었으며 

자수정을 몸에 갖고 있기만 해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게 되며 지능지수가 높아지고 침착한 사람이 된다고 믿었던 만큼 

대단한 힘을 가진 돌로 인정되었습니다.

이후 남미에서 큰 돌들이 발견되어 희소가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질 좋은 자수정과 비교할만한 보석은 없다고 합니다.


 

 

 


3월 산호(아쿠아마린-Aquamarine) : 총명

인어의 보물, 맑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켜 주는 물빛의 보석 입니다.  

"아쿠아마린"이란 단어 자체가 물을 뜻하는 아쿠아 (Aqa)와 바다라는 뜻의 마린(Marine)이 합한 것이므로

 이 보석과 바다를 연관시키기는 매우 쉽습니다.

아쿠아마린은 바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만큼 관련 스토리들이 매우 낭만적입니다. 

인어가 몸을 치장하기 위해 보석상자를 열다가 우연히 떨어뜨린 보석 가운데 하나라고 전해지고도 있고,

 인어의 눈물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아쿠아마린은 영원한 젊음과 건강을 갖게하는 돌로 여겨져 왔습니다. 

중세에는 이 보석이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으며

 아쿠아마린을 입에 물고 있으면 고민을 들어주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눈병이 났을 때 아쿠아마린을 담은 물에 씻으면 낫는다거나, 

그 물을 마시면 딸꿀질을 멈추고 배가아프면 고통을 없애준다고 믿었습니다. 

 

그야말로 보석계의 만병통치약!

하지만 바닷물에 담그면 금방 녹어 없어졌다는데요 

이때문에 고대 유럽 항해사들은 바다 힘이 깃든 수호부적으로 여겨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도 비행기 기장들과 승무원이 장신구로 많이 착용한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아무아마린을 지니고 있으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며

아쿠아마린으로 만든 악세사리를 착용하면 애인을 가질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0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3월석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보석 중 하나입니다.


 

 

 


4월 다이아몬드 (Diamond) : 고귀, 영원한 사랑

보석들의 왕 다이아몬드
탄소의 결정물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상에 존재해 있는 천연 광물질들 중 가장 강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중앙아프리카와 러시아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1캐럿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기 위해 

250톤의 자갈과 바위를 캐내야 할만큼 어렵고 힘든 작업을 거쳐야되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합니다.

희귀한데다 특유의 광택으로 인해 고대부터 귀한 보석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구하기 힘들고 경도 탓에 세공도 어려워 최고위층 사람들만이 다이아몬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보석의 색을 중요하게 여겨 루비가 최고의 보석이였고 

양에서는 옥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순수, 영원 불변의 사랑을 뜻하며 결혼에 있어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랑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상징하기도 해서 왕관에 중심적인 보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5월 에메랄드 (Emerald) : 행복, 행운

대표적인 초록색 보석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보석입니다. 

고대 로마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 칼라로 간주되었으며 

자연이 갖는 재생력을 상징했기 때문에 이슬람교를 비롯한 아랍국가에서 성스러운 보석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에메랄드는 수많은 보석 중에서 최초로 장식용으로 쓰여졌으며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기던 보석이기도 했습니다. 

정 출입문의 바다거북이 조각상을 에메랄드로 장식했으며 

자신의 얼굴을 조각한 에메랄드를 사람들에게 선물하는걸 즐겼다고 합니다. 

잉카와 아즈텍에서도 에메랄드는 고귀하고 성스러운 보석으로 여겨졌고 

에메랄드 특유의 시원한 녹색은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 시력을 회복시키고 신경안정제의 역할도 한다고 하여 

자주 들여다 보면 좋다고 믿었습니다.

에메랄드는 고가의 보석으로 지니고 있으면 사랑이 변치 않으며,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많이 애용했습니다. 또, 누구나 성실하고 정직해지며 낭비를 줄여 부를 쌓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에메랄드그린이라고 불리는 에메랄드 특유의 맑고 투명한 녹색은 생명의 색

영원히 계속되는 봄의 색으로 나타내지며 생명의 환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5월의 탄생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12월까지의 탄생석을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