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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박창기 대표 특강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후기

박창기 대표 특강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후기

 

 

 

 

11월 3일에 광주광역시에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최한 4차 산업혁명 특강에 ㈜거번테크 박창기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일단 테크나 금융에 관심 있으면 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테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터.

 

 

 

 

 

박창기 대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그는 한국의 금융 벤처 1세대다. 1999년에증권 정보 사이트인 팍스넷을 설립했고 이후에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한국뉴욕주립대 금융공학연구소장을 전임하면서 업계에서 탄탄한 전문성과 신뢰를 쌓아왔다. 그리고 2014년에 ㈜블록체인OS를 설립해 한국 최초로 암호화폐인 ‘보스코인’을 출시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보였다. 2014년에는 거번테크를 공동 설립하여, 현재 대표직을 지내고 있다. 또한 그는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회를 다니며 일반인 및 전문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와 거번테크를 알리고 있다.

 

 

 

 

 

 

특강에서 박창기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부터 특징, 활용 사례, 블록체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전망까지 다루며, 아직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블록체인을 어렵지 않게 소개했다. 그리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이해되기 쉽게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주어 모쪼록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연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깨어 있고 앞서 나가는 시장 감각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어서 틀린 말은 아니다. 올해 초에 여러 커뮤니티와 매체에서 비트코인 투자 대박 사례를 다루면서, 너도나도 뒤늦게나마 비트코인 로켓에 탑승하는 걸 직접 봤으니까.

 

 

 

 

 

박창기 대표는 “비트코인이 2017년에 접어들어 200% 이상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고, 현재 한국에서 거래 가격이 800만 원을 호가해 그 가치가 나날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점차 카드나 모바일을 통한 결제 등이 늘어나면서 실물화폐 거래가 줄어드는 추세기에, 이를 대체한 암호화폐의 활성화에 대한 그의 주장이 일리 있어 보였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언급하면서 이 기술이 지니는 신뢰성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개인 정보, 문서 등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고 공유되는 분산원장으로 해킹과 위조 및 변조를 불가능하게 하는 보안 기술이다. 그는 이 기술이 요즘 금융권에 도입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통용될 가능성을 짚었다. 무료 특강이어서 사실 별로 기대 안 하고 갔는데, 금융과 테크를 접목한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나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