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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19년 동지 날짜와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다가오는 12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입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 즉 황경 270도에 있을 때에 해당돼요.

따라서 올해 동지 날짜는 12월 22일(일) 낮 1시 19분입니다!

 

동지는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동지는 설 다음가는 작은설의 의미가 강해

동지가 지나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지는 날이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해요.

 

양력으로 동지는 12월 21일이나 22일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음력 날짜가 매년 달라지게 돼요.

동지는 음력으로 11월에 들어있기 때문에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하는데요.

동짓달 초순, 중순, 하순 중 어디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분류됩니다.

동짓달의 초순인 음력 11월 1일~10일 사이면 애동지, 동짓달의 중순인 11일~20일 사이면 중동지,

동짓달의 하순인 21일~30일에 들면 노동지라고 합니다.

 

올해의 동지는 음력 11월 26일이기 때문에 노동지에 속해요.

또한 동지하면 꼭 먹는 음식이 있죠. 바로 팥죽인데요.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온 보편적인 풍습이에요.

하지만 11월 1일~10일 사이인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시루팥떡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조상님들은 팥죽의 붉은색이 양기를 상징하기 때문에 음기를 가지고 있는 귀신을 쫓아낸다고 믿었어요.

따라서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서 사람이 오고 가는 대문이나 문 근처 벽에 뿌리곤 했습니다.

또한 신분과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동지팥죽을 먹는 행위는 민족의 일체감을 보여주는 전통이기도 했으며,

잡귀를 쫓는 팥죽을 먹고 건강하게 다음 농사를 준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