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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트렌드 코리아 2020'으로 미리 보는 2020 트렌드 키워드

'트렌드 코리아 2020'으로 미리 보는 2020 트렌드 키워드

사진출처: 네이버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는 매년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0'!

2020년은 경자년으로 쥐의 해인데요. 이에 맞춰 2020년 트렌드 키워드를 MIGHTY MICE로 발표했어요.

2019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올해의 끝자락에서 2020 트렌트 키워드 MIGHTY MICE의 의미를 함께 알아볼까요?

 

 

1 멀티 페르소나(Me and Myselves)

현대인은 다양하게 분리되는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지는데요.

이는 다양한 상황과 SNS 매체에 따라 서로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소셜미디어에서 1인당 3~4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여러 개로 형성되는 자아를 멀티 페르소나라고 불러요.

멀티 페르소나는 양면적 소비 행태, 취향 정체성의 추구, 젠더 프리 트렌드, 디지털 허언증의 확산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2 라스트핏 이코노미(Immediate Satisfaction)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의 라스트 이코노미는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라스트핏은 고객의 마지막 접점까지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배송의 라스트핏,

가고자 하는 목표 지점까지 최대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동의 라스트핏,

구매나 경험의 모든 여정의 대미를 만족스럽게 장식하는 구매 여정의 라스트핏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페어 플레이어(Goodness and Fairness)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직장에서는 아무리 막내라도 자신의 기여는 합당하게 인정받아야 하며,

구매를 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을 중시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는 다양한 매체와 소비를 통해 공평성, 선함, 효능감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요.

 

 

4 스트리밍 라이프(Here and Now)

스트리밍 라이프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강조하는 말이에요.

음악 파일 등을 내려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물 흐르듯 재생하는 기술인 스트리밍처럼

현대인들은 집, 가구, 그리고 차 등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거나 경험하는 소비를 추구합니다.

또한 스트리밍 하듯 가볍게 옮겨 다니며 경험·공간·상품·선택권을 초단기로 이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소유보다 경험에 집중하는 유목민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요.

 

 

5 초개인화 기술(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초개인화 기술은 개개인의 개별 상황까지 세분화해 적절한 순간에 가장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패턴을 통해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팬슈머(You're with Us)

팬슈머는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직접 투자와 제조 과정에 참여해 상품과 브랜드를 키워내는 소비자를 뜻하는데요.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 소비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서포터 활동,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지지와 비판 등

팬슈머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요.

 

 

7 특화생존(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롱테일 경제가 활성화하고

과당 경쟁으로 제품 간의 차별점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하면서

표준화된 대중시장적 접근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는데요.

특화는 이제 차별화의 포인트 정도가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8 오팔세대(Iridescent OPAL)

2020년에는 오팔세대라고 불리는 새로운 소비층이 부각될 전망인데요.

오팔은 화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인 동시에

58년생 개띠의 오팔을 의미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5060 신중년 소비자들은 다시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활발한 여가 생활을 즐기며,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구매하면서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9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현대인의 노력과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미 손질된 음식 재료를 받아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이나 즉석조리식품 등이 부상하고 있으며,

가전업계에서는 적은 노동력으로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10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 계발형 인간인 업글인간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삶 전체의 커리어를 관리해나감으로써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업글인간은 주 52시간제 제도와 더불어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인생과 경력 관리의 패러다임이 달라지며 나타났습니다.

현재 업글인간의 등장으로 경제는 경험 경제에서 변화 경제로 전환되고 있어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알아본 2020 트렌드 키워드!

2020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소비층을 잡기 위해서는 많은 업계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