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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비 오는 날씨 당신에겐 어떤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봄을 알리는 소리일까요?


지금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은 비오는 날을 좋아하나요 싫어하나요?

참고로 필자는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

오늘은 날씨 '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간단하게 '비'가 내리는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중~고위도 지방의 구름에는 빙정(얼음덩어리)과 물방울이 공존하는데,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빙정에 달라붙게 되고, 

이런식으로 성장한 빙정이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빙정이 녹으면 비가 되고, 녹지 않으면 눈이 되고, 녹은 빙정과 녹지 않은 빙정이 섞이면 진눈깨비가 된다고 해요!

하지만 저위도 지역, 구위도라도 한국처럼 더운 계절에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습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구름 입자가 모여 무거워지면서 따뜻한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비'가 오는 날처럼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날씨는 없을겁니다.


비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야회 활동을 못하게 되고, 우산을 항상 들고 다녀야 되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우며, 

하늘이 어두워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심한 경우에는 짜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비와 떼놓을 수 없는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 역시 있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비'라는 소재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 소설, 영화에서 비가 내리면 항상 그 다음에 무슨 안좋은 사건이 벌어진다는 암시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반면 빗소리가 주는 안정감과 하늘의 색빛 때문에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필자처럼 말이죠!)


비가 오면 빗방울이 스며든 땅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를 좋아하거나, 

그냥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 등 운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 있다고 할까요~ 

실제로 비가 오고 하늘에 조금 어둑해진 날 집 안에서 창으로 밖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때는.. 

그때만큼 심적으로 편해지고 행복한 순간은 없을겁니다! ㅎㅎㅎ


비유를 하자면 추운 겨울 눈오는 날, 따뜻한 침대에서 귤을 까먹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필자같은 경우는 비오기 하루 전날 이나 몇 시간전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요, 

저와같이 민감하신 분들은 비가 올 것이라 직감을 받기도 한답니다.

 

 

 

 

 

 

'비'하면 부정적 요소가 더 크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럼에도 창작물에서 비가 좋은 요소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드라마, 영화, 소설 주인공이 어떤 시련을 극복하게 되면 그와 동시에 비가 그치죠. 또한 비가 온 후 날씨가 개면서 햇빛을 비추는 식으로 시련이 끝났음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비 오는 날 한 우산을 같이 쓰는 연인의 로맨틱한 장면도 연출할 수 있죠!

애니메이션에도 자주 씌이는데요, 비를 맞으면서 우울하고 슬퍼하는 주인공에게 다른 등장인물이 우산을 씌어주며 

희망을 암시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비를 피해갈 순 없겠죠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오늘만은 비 내리는 날의 운치를 즐겨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