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를 목격한 인도의 앵무새 '미투'

오늘은 동물농장에서 방영한 한 앵무새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도 아그라의 한 마을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귀가한 남편을 반긴 건 사랑하는 반려견과 아내의 죽음이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요.

경찰조차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없던 그 때

집에 있던 애완 앵무새 미투가 사건의 단서를 제공합니다.

 

귀엽게 생긴 이 앵무새는 그날 무엇을 본 걸까요?

죽은 부인의 남편이 엄마가 죽는 걸 봤냐고 물어보자 미투는 소리를 내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건 후 첫 목격자이자 남편인 샤르마의 말에 따르면

미투는 그 날 일을 목격했기 때문에 살인범을 알고, 이름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10시간 후, 조카인 아슈가 다시 집을 찾아왔는데

아슈를 본 미투는 당황하고 두려워하며 격렬하게 날갯짓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강아지와 엄마를 아슈가 죽였냐는 물음에 미투가 그렇다고 대답을 한 것입니다.

경찰은 앵무새의 행동을 바탕으로 아슈를 조사했고,

그가 범인임이 밝혀집니다.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물건을 훔치러 들어왔다가

자신을 목격한 숙모를 죽인 것인데요.

후에 자신을 알아볼까 반려견 따피마저 죽였으나 앵무새가 자기를 알아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죽은 엄마의 사진을 보여주자 애교를 부리는 미투, 가슴이 아파옵니다.

미투는 이 집에서 28년동안 살았는데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던 엄마가 죽자 사흘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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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속에 빠졌던 사건이 미투 덕분에 해결됐으니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보니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꼬리가 길면 언젠가 밟히는 법이니까요.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잘 이겨내고 힘차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동물농장에서 방영한 인도의 앵무새 '미투' 이야기였습니다.

* 모든 사진 출처- 동물농장 애니멀봐 유튜브

<앵무새 미투 이야기-애니멀봐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eK6bSkJ66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