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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해/새

시속 400 km, 가장 빠른 새 군함조





육지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치타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가장 빠른 새는 무엇인지 모르겠더군요.

수많은 조류 중 가장 빠른 새는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장 빠른 새는 바로 '군함조' 입니다.

굉장히 낯선 이름이죠.

군함조는 열대 큰바다에 사는 대형 조류입니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지에 분포합니다. 

우리 나라 제주, 춘천에서도 관찰된 사례가 있다고는 합니다.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몸길이만 해도 1m가 넘고

날개길이가 50cm에 이릅니다. 





군함조의 부리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가느다란 편이며 아래쪽으로 굽어 있습니다.
이 덕에 수면 위를 낮게 날아다니다가 물고기를 재빠르게 낚아챌 수 있습니다. 
종종 다른 바다새, 물새를 괴롭혀 그들의 식도에 있는 먹이를 훔쳐먹습니다.
다른 새가 먹은 것을 토할 때까지 괴롭혀서 자신이 쟁취한다니..
참 신기하면서도 무섭네요.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이 있는 검은 빛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수컷의 경우는 목 부분에 피부가 드러나면서 보이는 붉은 턱밑주머니가 있습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이 턱밑주머니를 과시하면서 암컷에게 구애행동을 합니다. 
군함조는 워낙 힘이 강하고 체력이 좋기 때문에 온종이 날아다녀도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물 위에 내려앉는 일이 드물다고 하네요.






군함조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라고 소개해드렸는데요
시속 400km 이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몸무게의 대부분이 가슴근육과 깃털이기 때문에, 날개표면당 적재량은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이런 해부학적인 구조로 인해 비행실력이 뛰어난 것이며,
상승기류를 타고 오르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