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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해

너굴맨이 알려줄테니 걱정말라구~ 너구리와 라쿤의 차이점

너굴맨이 처리했다니 안심하라구~

라는 유명한 짤을 아시나요?

우리가 너굴맨이라고 하는 이 너구리는 사실 라쿤이랍니다

 

 

 

 

 

앞발과 꼬리를 확인해보자!

 

라쿤은 너구리와는 생김새만 비슷한 전.혀. 관련 없는 동물이에요!
너구리는 '개과'이며, 라쿤은 '아메리카너구리과(라쿤과)'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쿤과 너구리의 차이점을 잘 몰라하는데요, 심지어 각종 매체에서도 잘못 소개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한 다큐멘터리에서조차 라쿤을 너구리라고 호칭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라쿤과 너구리의 구별법은 대표적으로 꼬리의 줄무늬와 손(앞발) 입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알고있는 줄무늬 있는 꼬리는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입니다 ㅠㅠ
너구리의 꼬리에는 줄무늬가 없다고 하네요

가장 큰 차이는 앞발인데요, 너구리와 라쿤의 앞발을 비교해보면 너구리의 경우 개과 답게 개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라쿤은 발가락이 길어 사람의 손과 닮았습니다. 

손으로 뭔가를 하고있는 너구리를 봤다면 그건 너구리가 아닌 라쿤일 확률이 높습니다.

필자도 어느 영상에서 본 청포도를 사람처럼 앞발을 이용해 먹는 라쿤을 보고 충격받은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어찌나 잘먹던지.. 먹방 저리가라 였네요 ㅎㅎ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상이 있습니다. 라쿤에게 솜사탕을 주었더니 씻어먹으려고 물에 담갔다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바람에 

라쿤이 허둥지둥대는 모습의 영상입니다.

먹을걸 물에 씻어먹는 습관은 라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더 재밌는건 이 행위가 세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네요~ 

깨끗하게 씻어놓은 먹이와 흙탕물을 준비해도 다시 흙탕물 속에 넣고 문질러 흙투성이로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물이 없는 경우에도 그냥 안씻고 문제없이 먹는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 습관이 후천적이 아닌 원래부터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본능적이고 선천적인 습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평생 가정집에서 사료만 먹으며 자란 라쿤도 물가에 가본적도 물고기를 먹어본 적도 없지만 

먹이와 물을 주면 무조건 씻어 먹는다고 합니다.

 

 

 

 

 

 

라쿤은 생김새와 다르게 매우매우매우 성격이 호전적입니다.
사람에겐 그나마 온순하다 하지만 그래도 함부로 접근하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미국에서는 야생 라쿤이 현재 통제가 불가능할정도로 개체수가 많고 혼란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캠핑장은 100% 라쿤들이 살고있다고 하는데요, 

이놈들의 민폐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가방을 메고 도망치거나, 음식을 훔쳐먹거나, 텐트를 찢거나 등등 

인간을 발견해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하던일을 계속 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뒷뜰에 나타나 땅을 다 파헤치고, 도로에서 어슬렁거리다 차에 치이는 경우도 허다하고...
라쿤들은 시력도 안좋아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잘 못보기 때문에 피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심지어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와 베란다로 침입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말썽을 많이 일으키는것과는 별개로 애완동물로써 라쿤의 인기는 상당하다고 합니다.

 

 

 

 

 

너굴맨 짤이 등장하면서 한동안 너구리다, 라쿤이다 시끌시끌 했습니다.


하지만 필자 역시 너구리로 인식하고 있었던 만큼 너구리와 라쿤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구분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

다소 사람처럼 행동하고 허구한날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 라쿤!
그럼에도 미워할 수가 없는 귀여운 라쿤!

라쿤을 보면서 이번주도 힘내서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