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끊어진 인연에 미련이 남은 자들에게 - 선우정아 그려러니

어제 천둥번개 치는거 보셨나요?
분명 점심시간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고 심지어 덥기까지 했는데
순식간에 어두워지더니 천둥번개 + 비바람이 부는걸 보고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자연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물론 실내에 있을 때 기준이지만요!
비오는 풍경을 멍 하니 바라보는걸 즐기는데요
자칫 이런 날씨는 우울해지기 쉬웁니다.

괜스레 필자도 감성적이게 되는데요
제가 감성적이게 되거나
힘들때
꼭 듣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2006년에 데뷔한 선우정아 님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그려러니' 곡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저에게 선우정아라는 아티스트를 알게해준 곡입니다.

필자는 학창시절이라고 하면


중학생 때 우정반지를 맞추며 미래의 남편에 대해 얘기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놀러가고


고등학생 시절 늦은 시간까지 같이 공부를 하고 


중간에 지치면 학교 근처 편의점에 바람쐬러 가고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매점에 가며


집에서 케이크를 싸와서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이건 왜 기억이 나는지,,)

 


학창시절에 많은 친한 친구들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절반이상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연이란게
제가 원하든 아니든 
연이 아니면 어떻게 해도 끊어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필자는 이런 인연에 미련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잘 대변해 준 곡이 선우정아의 그려러니 라는 곡이였습니다.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난다
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더라도
그리운 마음은 막지 못해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려러니

그려러니

 

 



 

 

 

 

 

맞아요
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습니다.

우정이나, 사랑이나
일방적으로는 안되는 것이니까요

아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마음은 막지 못하나 봅니다.

이 곡을 들을 때면
위로도 되고
쓸쓸함도 듭니다.

성인이 되고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나와 마음이 맞아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만 갑니다.

가끔 그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만
대답은 들을 수 없습니다.

그저 어딘가에서
잘 지내겠지
막연히 생각할 뿐

때때로 그 친구가 꿈에 나옵니다.

학교 교실이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계속 꿈을 꾸는거 보면
제가 그 시절이 많이 그립나 봅니다. ㅎㅎ

 

 

 

 

 


지금의 인연을 소중히 하세요

언젠가 끊어질 수도 있지만

인연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세요

언젠가는 인연이 끊기게 되고

 

후회가 남을 때가

 

그리워 질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미련은 두지 말고

좋은 기억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iV9s-jFI_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