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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해/물고기

강한 턱의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한동안 피라니아에 관련된 소식이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죠

육식성으로 상당히 포악한 외래종인 피라냐가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강이나 계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텐데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다행히 현재 모두 포힉에 성공하였습니다.

아마존 등 남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라냐가 어쩌다가

강원도까지 흘러들게 된 걸까요?

해외어종인지라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었는데요,

2010년 피라냐를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가 개봉하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약 30cm ~ 45cm 정도까지 자라납니다. 꽤 크죠?

'피라니아'란 원주민의 언어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 라는 뜻입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을 가지고 있으며

몸은 전체적으로 회갈색, 지느러미는 붉은색, 주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겨울에 생태원에 가서 실물을 봤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턱이 굉장히 강해보이더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육식을 하는데다가 포악한 성격으로 

하천을 지나는 소나 양을 무리를 지어 습격하고 모조리 먹어치웁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피라냐에 의해 사람이 부상당하고 죽는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합니다. 






낯선 이름부터 느끼셨겠지만, 순수 우리 종의 물고기는 아닙니다. 

식용으로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물량도 많지는 않구요.

일부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기르는 정도라고 합니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피라냐가 발견된 것 역시 

누군가가 관상용으로 기르다가 하천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피라니아가 육식을 하는건 엄연히 본능에 따른 것으로 절대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포악한 종의 특성상 하천에 방사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고, 최악의 경우 사람에까지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천에 물고기를 방사한 사람은 정말 생각할 수록 화가 나네요





청계천 일대에 가면 피라냐 뿐만 아니라 수입이 금지된 여러 어종은 물론

제대로 예방접종도 되지 않은 각종 애완동물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규제가 잘 세워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번 '강원도 피라냐'와 같은 위험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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