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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향수의 유래, 향수의 종류, 지속시간에 따른 구분법을 알아보자

 

갓 성인이 된 젊은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기 딱 좋은 아이템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요즘에 뜨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향수'입니다.

향수? 향수는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 혹은 나이가 있는 어른들이 쓰는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요즘에는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향수(perfume)라는 뜻은 '연기를 내어 통과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perfumare에서 나왔습니다.


고대의 사람들이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히 하고, 향기가 풍기는 나뭇가지를 태우고, 

향나무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발른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그후 향수는 그리스, 로마로 퍼져 귀족계급의 기호품이 되었습니다. 

부피가 작고 값이 비쌌기 때문에 당시 상인들이 화폐 대용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시대의 귀부인들이 향료주머니(항낭)을 몸에 지닌 사실은 유명하죠~

 


이렇게보면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유럽인들이 안씻어서 향수 문화가 발달됐다? 아닙니다!


그러기엔 향수는 정말 너무너무 비쌌다고 해요 ㅠㅠ 그렇게 악취를 없앤다고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어디까지나 귀족들의 사치품으로 사용되었지만 19세기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많은 향수 회사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화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로가 등장했고, 비싸고 어려운 천연 향료 향기를 값싼 합성향료를 조합하여 

유사한 향기를 재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저렴한 가격에 향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향수는 얼마나 금방 향이 날라가는 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백화점 향수코너에 가면 영업직원들이 향수의 지속시간에 따라 장점으로 꼽곤 합니다.

그럼 지속 시간에 따른 향수의 종류를 구분해볼까요?


-퍼퓸(perfume): 평균 6~7 시간 정도 향이 가장 오래 감

-오드퍼퓸(eau de perfume): 퍼퓸보다 조금 연해서 5~6 시간 정도 지속

-오드뜨왈렛(eau de toilette): 3~5시간 지속되며 대중적인 농도임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 가장 연한 향수 종류 축에 속하며 부담없이 편하게 1~2시간 지속

 

 

 



향수 노트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향수는 생성부터 소멸까지 단계별로 발향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단계를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탑노트 : 발향의 시작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향. 하지만 30분 이하의 시간만 지속, 즉  일시적인 향 입니다.

 


-미들노트 : 뿌린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뒤 시작되는 향.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스쳐지나갈 때 자극하는 향은 대부분은 미들노트 입니다.

 


-베이스노트 : 향이 사라지기 전까지 남아있는 잔향으로 알려진 향. 

가장 나중에 느껴지는 향이자 피부나 옷에 스며들 정도로 보류제 역할을 합니다.



 

 


향수를 구매하러 가시면 여러가지 향수를 맡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 플로럴

꽃 계열의 향으로 여성향수 향료의 대표격. 꽃 하나의 느낌만 강조하는 싱글 플로럴 / 여러 꽃의 느낌을 혼합한 플로럴 부케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꽃으로 장미, 자스민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4대 플로럴로 은방울꽃, 라일락이 있으나

후자쪽에서는 천연향을 추출하기 힘들고 불안정해서 추출하지 않습니다.


- 허벌/허브

허브에서 추출하는 계열의 향. 흔히 말하는 민트류를 포함합니다. 안정감과 청량감 등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바질, 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이 있습니다.


- 시트러스
시트러스과의 과일에서 추출하는 향 계통. 귤,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유자, 버가못쪽에서 나는 새콤하고 가벼운 향입니다. 

비슷하게 가벼운 프루티 계열과는 구분됩니다.


- 그린
풀을 으깨는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향 계통입니다.


- 우디
주로 나무에서 추출하는 향. 대표적으로 백단향(샌달우드)와 삼나무(시더우드)가 있습니다.


- 스파이시
향신료 계통의 향. 시나몬, 계피(카시아), 생강, 후추 등이 대표적입니다.


- 스위트/구르망 : 

달콤한 디저트류의 느낌을 표방한 향들. 바닐라 등이 사용됩니다.


- 파우더리 : 

부드럽고 포근하거나 부드럽고 관능적인 느낌의 향. 붓꽃, 제비꽃 헬리오트로프 등이 이러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프루티
과일 계통 중 시트러스를 제외한 다른 과일들에서 나는 달콤하고 가벼운 향을 통칭합니다. 

복숭아, 살구, 사과, 딸기, 망고, 체리, 모과, 마르멜로 등이 있습니다.


- 오리엔탈
향수의 장르 중 하나. 오리엔탈리즘을 토대로 한 서구인 입장에서 동양에 대한 느낌을 담은 향으로, 부드럽고 관능적/자극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의 향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스파이시 계열과 같이 사용하여 이미지를 낸다. 

몰약, 유향, 발삼 같은 수지에서 추출한 향을 쓴다.


- 푸제아/푸제르 : 

고사리같은 양치식물의 느낌을 주는 향을 토대로 한 향수의 장르. 꽃과 이끼, 나무향을 합성해서 만듭니다.


- 아쿠아/워터 :

이미지를 반영한 향 종류. 시트러스 + 허브 + 그린 + 프루티 + 플로랄 등 여러 개를 혼합해서 시원상쾌한 향을 연출합니다.


- 오션/오셔닉 : 

바다 하면 느껴지는 해초나 소금 느낌을 포함한 시원상쾌하면서도 짭잘한 향입니다.



 

 


필자의 집에도 우디향의 향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콤하고 진한 향을 좋아하지 않고 청결한 위주의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트러스나 우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린도 좋아해요 :)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은 이 계열의 향수들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풀릴 듯 하면서 풀리지 않고 있어요.. ㅠㅠ 어제만 해도 추웠는데 오늘도 약간 쌀쌀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모두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구여! 4월이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꼭꼭 챙겨입으세요! 마스크 역시 착용하는거 잊지 마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