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에 대해/그리고 -

어린 아기같은 슬로우로리스




슬로우로리스는 널리 알려진 동물은 아니지만

작년에 SNS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텔레비전 동물농장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도 보셨겠지만 눈망울이 참 크죠?

눈이 커서인지 뭔가 억울해보이기도 하구요.

몸에 비해 손이 큰 편이라서 나무에 잘 매달릴 수 있습니다. 

슬로우로리스는 영장류에 속한답니다.

다른 영장류로는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 등이 있답니다.






주로 방글라데시, 말레이반도 등 동남아 열대우림에 분포하고 있으며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로리스'란 광대라는 뜻의 네덜란드 말인데요,

네덜란드의 선원이 슬로우로리스를 데리고 걷는 모습이 

마치 광대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슬로우는 말그대로 행동이 느린 편이라서 그렇게 불리우게 된 듯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도 말레이시아에 여행을 갔다가

요 슬로우로리스를 직접 보셨다더군요.

실물도 정말이지 귀엽고 굉장히 순하다고 합니다.





(독을 뿜는중..?)


주로 냄새가 나는 곤충을 좋아하는 편이고 야간에 활동하는 특성상 색맹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이 바로 '독'입니다. 

슬로우로리스는 겨드랑이에서 독을 분비해 이빨에 묻혀서 포식자를 공격한답니다.

혹시라도 동남아에 가서 여행을 하다가 슬로우로리스를 만나더라도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희귀동물의 거래가 엄격하게 금지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슬로우로리스를 기르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영장류의 경우 특히나 각종 전염병의 관리를 신경써주어야 하는데요

허가되지 않은 유통경로를 통한 동물의 밀반입은 전염병의 관리 등..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절대 절대 금지되어야 합니다.


슬로우로리스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가 사랑스럽긴 하지만

애완동물로 기르기 보다는 멸종위기의 슬로우로리스을 잘 지켜주는 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